안녕하세요 Thinking Man 입니다. 최근 증시 뉴스를 보다가 아래와 같은 문구가 눈에 띄였습니다.
“여러 지표가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위험을 가리키면서 투자자들은 앞다퉈 투매.”
미국 소비심리가 거듭 악화하고 실제 지출도 둔화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했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
위 문구에서 느껴지는 바는 전부 부정적인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중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과연 스태그플레이션은 정확이 무엇인지 ?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침체를 뜻하는 단어인 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Inflation, 두 단어의 Stag + flation을 합쳐서 생긴 합성어라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는 단어가 뜻하는 대로 경기는 침체되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경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합성어는 오래전 영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에서 기존 경제 용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영국의 정치인이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 감소
물가는 상승하고 경제가 침체되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긴축에 들어갈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신규 고용인원도 줄어 들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급여의 인상폭 역시 줄어들거나 동결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소득이 줄어 들 수 있고 소비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 악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구조조정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며 실업률이 높아지면 연달아 소비자들 역시 지갑을 닫아 경기 회복이 어려워 질 것입니다.
기업의 투자 위축
기업들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미래에 성장 가능성이 낮아지고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투자 규모를 축소할 수 있으며 신규 투자는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 질 수 있습니다.
정책 수립이 어려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정부는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낼 것입니다. 경기 침체시에는 정책 금리를 낮추어서 국민들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한 정책을 낼 것입니다. 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경기 침체 +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주식시장 악화
스태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주식 시장 또한 불안정해서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생산성 악화로 실적 또한 악화 될 것이고 이것은 연달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하여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 시장의 불안으로 금, 달러,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선호도는 증가 할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
스태그플레이션 여부는 아래와 같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의 큰 흐름을 판단하는 용도로 참고하고 공부하는 차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비자물가지수CPI(Consumer Price Index)는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의 체감을 지수화 한 것으로 이 지수가 올라갈수록 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
경기침체를 알 수 있는 지표인 실업률은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기때문에 실업률이 상승합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GDP 성장률은 경기의 호황과 침체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성장률이 감소하거나 마이너스일 경우에는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승하는 경우는 경기의 호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유가 상승
스태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원자재 가격 급등입니다.
특히 국제 유가(WTI, 브렌트유)가 급등하면 생산비용이 증가하여 물가 상승과 경제 침체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